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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및 장관·靑직원 개인정보 노출…靑 "대응조치 취해"(종합)
등록 11/02/2026 06:03:22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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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김지헌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 직원, 국무위원 등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무더기로 노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이라는 이름의 파일이 게시됐다.

해당 파일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김용범 당시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한성숙 현 국무총리, 배경훈·조현·김성환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의 명단과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외교부 소속 직원과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원, 청와대 출입 기자 등 정보가 노출된 사람은 168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개인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발급·만료일 등이다.

정황상 지난 6월 벨기에와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방문한 유럽 순방 당시 공군 1호기에 탑승한 수행원들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파일은 사이트 유료 회원 등이 아무런 제약 없이 내려받을 수 있는 데다, 이 대통령이 순방을 떠나기 전인 6월 2일부터 이미 게시돼 있었기에 경호상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었다고 KBS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보도 내용에 대해 사전 인지 후 대응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 외교부 등에서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군 1호기의 전체적인 관리는 정상 외교 의전 전반을 관할하는 외교부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동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경위 등에 대해 다각적인 조사를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는바, 조사 결과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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