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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주 꼬리표 달렸는데 왜…151개중 115개 종목 강세(종합)
등록 11/02/2026 00:15:21 김유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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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한국거래소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명단을 처음 공개한 하루 뒤인 2일, 장중 해당 종목 10개 중 7개꼴로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정규장 마감 기준 저PBR주로 공표된 151개중 115개 종목이 상승했고, 32개는 하락, 4개는 보합을 나타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시가총액 3조원대인 현대제철[004020]로, 전장 대비 11.61% 급등했다.

롯데쇼핑[023530](9.28%), 대한해운[005880](9.20%), HL D&I[014790](8.37%), 케이씨[029460](8.08%)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마트[139480]도 7.09% 상승했으며, 한화생명[088350]은 0.73% 강세였다.

반면 코스피 상장사인 진도는 4.12% 하락하며 저PBR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아즈텍WB[032080](-3.93%), 원림(-3.59%), 세중[039310](-2.87%), 오션인더블유[052300](-2.15%) 등이 뒤를 이었다.

유성기업[002920], 매일홀딩스[005990], 원일특강[012620]은 강보합을 나타냈고, 제놀루션[225220], 삼보판지[023600], 파커스[065690] 등은 약보합이다.

무학[033920], 인지디스플레[037330], 새론오토모티브[075180], 에코볼트[097780] 등 4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앞서 거래소는 국내 증시에서 최근 3년간 업종별 PBR 하위권에 머물렀던 기업 151곳의 명단을 처음 공개하며 기업가치 제고 유도에 나섰다.

공개 대상은 최근 6개 반기 연속 또는 최근 7개 반기 중 6개 반기 동안 PBR이 업종 내 하위권에 속한 기업이다. 코스피는 업종 내 하위 25%, 코스닥은 하위 10%가 기준이며, 각각 96개사와 55개사가 포함됐다.

미래에셋증권 김주연 연구원은 "현대제철과 이마트 등은 거래소의 저PBR 기업 첫 공표에 낮은 밸류와 개선될 영업환경, 가치 제고 노력 기대에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싸니까 대형주 중심으로 수급이 들어오는 것 같다"며 "저PBR이면 저PER(주가수익비율)인 종목들도 많을 것이다. 지수가 바닥 대비 반등하는 만큼, 비교적 '싼' 종목들 위주로 연기금이 사들이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8.34포인트(2.24%) 오른 5,859.08, 코스닥은 9.98포인트(1.38%) 오른 734.36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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